이창용, 재닛 옐런 장관 환대…"한·미 협력 증진"

입력 2022-07-19 14:14   수정 2022-07-19 14:1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났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옐런 재무부장관을 직접 맞았다.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총재는 1시15분께 후문에 도착해, 옐런 장관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날 오후 1시25분께 미국 재무부 직원들이 먼저 들어왔다. 니뎀 리산치(Nidem Lisanci) 총괄, 데이비드 립톤(David Lipton) 자문관, 앤디 바우컬(Andy Baukol) 국제관계 차관, 로버트 캐프로스(Robert Kaproth) 미 재무부 아시아국장이 들어섰다.

이 총재는 이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이어 푸른색 자켓을 입은 옐런 장관이 차에서 내렸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띈 채, 이 총재를 향해 걸어갔다.

이 총재는 옐런 장관의 손을 맞잡으면서 환대했다. 그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한다. 오늘 이렇게 모시게 돼 영광이다"고 영어로 말했다.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간 협력을 논의하고 증진할 수 있게 돼 우리가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함께 15층으로 이동했으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동안 별다른 발언은 없었으며, 이들은 1분간 사진 촬영을 마치고 바로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약 30분간 논의할 예정이다.

양자면담 이후 옐런 장관은 대회의실로 이동, 20분간 한은 여성 직원들과 대담을 진행한다. 옐런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30명의 여성 직원들이 차먹해 옐런 장관과의 질의 및 응답도 진행한다.

이번 옐런 재무장관의 한국은행 방문은 2016년 제이콥 루 재무장관 이후 6년 만이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2016년 6월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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